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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겨냥 발빠른 행보" 충북 여야 조직 정비 속도

등록 2024.05.18 08:00:00수정 2024.05.18 09: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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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역위원장 공모 마감…내달 말 선출 예정

국힘 중앙당 지침 등 따라 당협위원장 선임나서

"지선 겨냥 발빠른 행보" 충북 여야 조직 정비 속도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지역 여야 거대 양당이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겨냥해 지역(당협)위원장 선임에 나서는 등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지역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충북지역 8개 지역구를 비롯해 전국 253곳의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조만간 도내 지역위원회에 대한 실사 작업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지역위원장의 운영 실태와 당원 관리 등을 점검하게 된다.

이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달 말~7월 초순께 지역 대의원대회를 열어 지역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지역위원회 개편에 들어간다. 8월께에는 도당 대의원대회를 열어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며 8월 말~9월 초에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는 올해 22대 총선에서 청주권 전석 석권 등 도내 5곳의 당선인을 배출한 결과와 무관치 않다는 게 지역정치권의 설명이다. 조직 정비를 통해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비춰진다.

충북은 지역구 8곳 가운데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과 이강일(청주상당)·이광희(청주서원)·이연희(청주흥덕)·송재봉(청주청원) 등 22대 총선 당선인들이 지역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외인 제천·단양, 충주, 보은·옥천·영동·괴산 등 3곳의 지역위원장은 교체 가능성이 열려 있다. 차기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인사들을 중심으로 복수 지원이 이뤄진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한 국민의힘도 총선 후 지역조직을 재건하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중앙당 지침에 따라 당협위원장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각 당협 운영위원회가 다음달 1일까지 조직위원장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출토록 했다.

도내에서는 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엄태영(제천·단양) 등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비롯해 서승우(청주상당)·김진모(청주서원)·김동원(청주흥덕)·김수민(청주청원)·경대수(증평·진천·음성) 조직위원장들이 당협위원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각 당협 운영위원회와 8월말 중앙당 의결을 거쳐 최종 임명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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