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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4월 인플레 2.4%로 전월과 같아…확정치

등록 2024.05.17 18:38:38수정 2024.05.17 21: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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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6일 ECB에서 정책금리 첫 인하 가능성은 낮아

[AP/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장

[AP/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장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 20개 국의 4월 소비자물가 연 인플레가 2.4%로 전월에서 변동이 없었다.

17일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탯은 4월 인플레 확정치가 전달 30일의 속보치와 같은 2.4%라고 발표했다.

이들 20개 국의 소비자물가는 한 달 전에 비해 0.6% 올랐다. 이 같은 월간 물가 상승에도 연간 상승이 2.4%로 전월과 똑같은 것은 연 인플레는 12개월 누적치로서 지난해 4월의 월간 상승률 0.6%가 계산에서 빠지고 새로 올 4월의 0.6%가 들어와 변동이 없는 것이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의 유로존 인플레는 7.0%였다. 4월 기준 연 인플레 집계에서 15개 국이 떨어졌고 4개 국이 변동이 없었으며 8개 국이 상승했다.

유로스탯의 유로존 인플레 수치는 20개 국 물가 통계를 통일해서 하는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으로 각국 통계 당국 것과 다소 다르다.

이날 20개 국 중 리투아니아의 연 인플레가 0.4%로 가장 낮았고 루마니아가 6.2%로 제일 높았다. 독일은 월간 0.6% 물가상승에 연 인플레 2.4%를 기록했으며 프랑스도 똑같았다. 이탈리아는 0.5% 월간 상승에 연간 인플레가 0.9%에 그쳤다.

유로존은 인플레가 2022년 10월 10.6%까지 치솟았다. 통합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는 그 해 7월부터 중앙은 예치금리 등 정책금리 세트를 8년 만에 인상하기 시작해 2023년 9월까지 연속 10차례 올렸다.

일반은행이 중앙은행에 돈을 예치할 때 받는 예치(데포)금리가 마이너스 0.50%에서 플러스 4.0%로 변했으며 ECB는 10월부터 올 4월까지 연속 5차례 동결 유지했다.

6월6일 차기 정책이사회에서 첫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아직은 낮아 보인다.

유로존 20개 국 경제는 지난해 0.4% 성장했다. 올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로 0.3% 성장한 것으로 이틀 전 속보치 발표에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유로존이 올해 0.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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