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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특공대 경찰견 '글랜'의 조기은퇴…무슨 사연이?

등록 2024.05.18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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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체력저하, 훈련숙달 미흡

충북경찰청, 글랜의 분양을 결정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조기 은퇴하는 경찰견 '글랜'. (사진=충북경찰특공대 제공) 2024.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조기 은퇴하는 경찰견 '글랜'. (사진=충북경찰특공대 제공) 2024.0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훈련에 적응하지 못한 경찰견이 조기 은퇴를 했다. 충북경찰특공대 저먼 셰퍼드 '글랜(4)'의 얘기다.

1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10월생인 글랜은 성견이 되자마자 아산 경찰견 종합훈련센터를 거친 충북경찰특공대 창설 멤버다.

글랜은 지난해 9월부터 인명 구조부터 과학 수사까지 경찰의 다양한 업무를 보조했지만 잘 적응하지 못했다.

경찰은 고심 끝에 장시간 임무 수행 시 급격한 체력 저하와 훈련과정에서 숙달이 미흡한 글랜의 분양을 결정했다. 통상 경찰견 복무 기간은 약 8년이다.
 
경찰은 19일까지 충북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글을 통해 글랜의 분양자를 찾고 있다.

일반인도 분양 신청이 가능하지만 탐지견 운용요원, 전·현직 경찰관, 의경대·기동대 등 경찰부대 순으로 우선권이 주어진다.

분양 조건은 옥외견사와 마당 소유, 년 1회 이상 은퇴견 이상유무와 특이사항 통보, 성실보호와 영리활동 금지 등이다.

경찰은 19일까지 접수된 신청자에 한해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분양 대상자를 선발한다.

경찰 관계자는 "훈련과정 중 미흡한 부분이 발견돼 조기은퇴 결정했다"며 "무상으로 분양하고자 하니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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