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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5.18기념식 3년 연속 참석…여야 지도부·당선자 등도 민주묘지 집결

등록 2024.05.18 12:01:16수정 2024.05.18 19: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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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정신 계승 의미로 유공자 후손들과 동시 입장

기념사 중 광주시의회 '헌법정신 수록' 피켓 시위

유가족 등 참석자들과 손 흔들며 '임 행진곡' 제창

[광주=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오월어머니회 등 참석자와 손을 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2024.05.18. chocrystal@newsis.com

[광주=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오월어머니회 등 참석자와 손을 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2024.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 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취임 후 3년 연속 참석으로, 올해 기념식에는 5·18정신이 대를 이어 계승된다는 의미를 살려 5·18유공자 후손들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5·18민주화 묘지 입구에 도착해 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5·18유가족들을 태운 버스를 기다렸다.

이어 유가족 대표 8명, 후손 대표 4명,  5.18 단체장, 강정애 보훈부장관,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손을 잡고 민주의문을 통해 동반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유가족들과 함께 민주영령들에 헌화와 분향을 하고 묵념했다.

이후 기념시 낭독과 영상 상영, 기념곡 독창이 끝나자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1980년 5월, 광주의 그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광주가 흘린 피와 눈물 위에 서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월의 정신이 깊이 뿌리내리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냈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누리는 정치적 자유와 인권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시대적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 경제적 불평등이 불러온 계층 갈등, 기회의 사다리가 끊어지면서 날로 심화되는 사회적 양극화가 자유 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해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서민과 중산층 중심시대를 열어 가야한다. 이것이 오월의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기념사를 하는 동안 광주시의회 5.18특위 소속 시의원들이 '5 18 헌법전문수록' 이라고 나눠 쓴 조각 글씨를 들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 후 유가족 등 참석자들과 함께 일어서 손을 잡고 임을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준우 정의당 대표, 이석현 새로운 미래 비대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오준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권한대행, 조국혁신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등과 4.10총선 당선자 등 정치권이 대거 참석했다.

각당 대표들과 별도의 인사하는 자리는 없었다.

이종석 헌법재판소장과 최상목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강정애 보훈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과 주기환 민생특보,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이 함께했다.
[광주=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5.18. chocrystal@newsis.com

[광주=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5.1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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