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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사는 척…중고거래 중 들고 튄 20대들, 집행유예

등록 2024.05.18 12:36:12수정 2024.05.18 19: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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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명 징역 8~10개월, 집유 1~2년

[제주=뉴시스] 지난 3월1일 오전 제주 한 주택에서 1900만원 상당 명품시계 중고거래 중 물건을 들고 달아난 20대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범행 당시 폐쇄회로(CC)TV 갈무리.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공) 2024.03.06.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지난 3월1일 오전 제주 한 주택에서 1900만원 상당 명품시계 중고거래 중 물건을 들고 달아난 20대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범행 당시 폐쇄회로(CC)TV 갈무리. (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공) 2024.03.0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명품 시계 중고 거래 중 거래 물건을 들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인조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전용수 부장판사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0대)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또래 공범 B씨와 C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1일 오전 11시께 제주시 한 주택에서 D씨와 19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중고거래를 하던 중 상태를 확인하는척하면서 시계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고 모바일 중고거래 앱을 통해 D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약 2시간만에 체포됐다. 경찰은 훔친 시계를 회수했다. 나머지 공범 2명도 3일 만에 순차적으로 검거됐다.

전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모두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고가의 시계를 노린 점, B씨와 C씨의 경우 A씨를 끌어들여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토대로 형을 정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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