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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5층 GBC' 조감도 공개…"복합문화공간 조성"

등록 2024.05.20 11: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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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층 타워 2개동·저층부 4개동 구성

전시·공연 등 공간…중앙에는 도심숲

"서울시 조속한 인허가 해주길 기대"

[사진=뉴시스] 현대차그룹이 20일 공개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4.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현대차그룹이 20일 공개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4.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 부지에 짓는 신사옥의 최고층을 기존 105층에서 55층으로 낮춘 조감도를 공개했다. 새로운 사옥은 사무공간뿐만 아니라 전시·공연·쇼핑·호텔 등 다양한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현대차그룹은 20일 높이 242m의 55층 타워 2개동과 저층부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구성된 삼성동 신사옥 조감도를 공개했다. 명칭도 기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에서 시민을 위한 친환경 복합단지 성격이 강조된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주 업무시설로 조성되는 타워동 2개 건물은 시각적 개방감 확보를 위해 단지 내 대각선 방향으로 배치되며, 부지 중앙에는 울창한 도심숲이 들어선다. 저층부 4개동에는 전시·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 호텔 등 다양한 시설로 꾸며진다.

전망대·호텔 결합한 최첨단 오피스빌딩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의 사무공간으로 이용될 타워동은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기술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목적기반차량(PBV),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건물 인프라와 융합된 하이테크 업무시설로 건설된다.

현대차그룹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운영 방식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감, 보안 및 안전성 강화, 새로운 공간 경험 제공 등 사용자 편의성 및 만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수평 소통, 공유와 협업, 네트워킹 등에 최적화된 유연한 업무공간을 제공해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다양한 입주 기업들이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최상급 프라임 오피스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타워 2개동 상층부에는 GBC 방문객들이 한강, 잠실, 봉은사, 선정릉 등 강남 일대 주요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최고급 럭셔리 호텔이 각각 들어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를 미래 신사업을 위한 테스트베드이자 글로벌 기업, 전문 컨설턴트, 스타트업 등 입주 기업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현대차그룹이 20일 공개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4.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현대차그룹이 20일 공개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4.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단지 중앙 대규모 도심숲

현대차그룹은 GBC 단지 중앙에 대규모 녹지공간을 배치할 예정이다.

GBC 녹지공간은 자연과 하나 되는 도시공간의 의미가 담긴 '어반 포레스트 시티스케이프(도심숲 도시경관)'를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건물에 부속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일반적인 녹지공간과 달리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도심숲 형태의 시민 공유 공간으로 구현된다. 도심 열섬 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교통 및 생활소음 단절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GBC는 단지 중앙의 도심숲을 통해 코엑스~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GBC~탄천~잠실MICE~한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보행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도 겸하게 된다.

또한 전시장과 컨벤션센터, 공영장 등과 도심숲의 유기적인 연계 배치로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대폭 강화되고, 규모 면에서도 시민들이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계획보다 확장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지속가능성, 혁신성,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GBC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조속한 인허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GBC 디자인은 친환경 건축 기술로 유명한 영국의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담당했다. 

[사진=뉴시스] 현대차그룹이 20일 공개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4.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현대차그룹이 20일 공개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4.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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