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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56엔대 전반 하락 출발

등록 2024.05.21 10:02:38수정 2024.05.21 12: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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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56엔대 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1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당국자가 조기 금리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함에 따라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을 불러 1달러=156엔대 전반으로 하락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6.34~156.3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61엔 떨어졌다.

연준 마이클 바 부의장은 전날 강연에서 2024년 1~3월 분기 물가지표가 실망적이라며 제한적인 기준금리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래피얼 보스틱 총재도 인플레율이 목표인 2%를 향한 궤도에 올랐다고 확신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발언했다.

시장에선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환경이 아직 정비되지 않았다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금리인하 관측이 누그러져 엔 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 시점에는 0.68엔, 0.43% 내려간 1달러=156.41~156.4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60엔 저하한 1달러=156.20~156.3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0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속락, 17일 대비 0.60엔 내린 1달러=156.20~156.30엔으로 폐장했다.

연준 당국자들이 연달아 금리인하 전환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가 올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1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69.85~169.86엔으로 전일보다 0.53엔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0858~1.086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4달러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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