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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던 윤, 스스로 범인이라고 자백"

등록 2024.05.21 14:43:48수정 2024.05.21 17: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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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 걷어차…범인 자백했으니 범행에 책임 물어야"

'박종철 고문치사' 언급…"주권자 도전한 정권 말로 기억하라"

"국민, 배 띄우지만 뒤집을 수도…윤 정권은 파도 앞 돛단배"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채 상병 특검법 재의 요구 규탄 야당, 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채 상병 특검법 재의 요구 규탄 야당, 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말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채해병 특검을 거부했다. 그렇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범인이라는 걸 스스로 자백한 거 맞나"라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야권-시민사회,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대회'에 참석해 "범인임을 자백했으니 이제 범인으로서 그 범행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가의 힘으로 억울한 대학생 박종철을 불러다 고문을 해서 죽여놓고도 '탁 치니 억 하고 죽더라'고 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그런 궤변으로 주권자를 기만하고 주권자에 도전했던 그들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윤 정권은 반드시 기억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를 가차없이 걷어찬 윤 정권 확실하게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가족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자신의 부정과 비리를 감추기 위해 헌법이 준 권한을 남용하면 이게 바로 위헌이고, 위법이고, 부정"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 대표는 "국민은 물과 같아서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단 사실을 기억하라, 역사의 심판 앞에 윤 정권은 파도 앞 돛단배와 같은 신세란 점을 반드시 기억하라"며 "야당이 힘을 합쳐서 윤 정권 독주와 오만을 심판하고 채해병 특검법을 반드시 재의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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