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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경기 석달째 개선…수출 호조 효과

등록 2024.05.22 06:00:00수정 2024.05.22 06: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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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승용차 수출 호조

가정의달 맞아 소비·여행 증가 영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관세청은 지난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27억 달러, 수입은 9.8% 감소한 331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으며, 이 기간 무역수지는 3억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05.2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관세청은 지난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27억 달러, 수입은 9.8% 감소한 331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으며, 이 기간 무역수지는 3억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개선됐다. 반도체 경기 회복세에 자동차 수출 호조가 더해졌다. 가정의달을 맞아 백화점과 야외용품 판매점에서의 소비재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5월 전 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3으로 전월(71)보다 2포인트 올랐다. 3개월 연속 개선세다.

전 산업 실적BSI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70을 기록하다 올해 1월(69) 1포인트 떨어졌고, 2월(68)에도 1포인트 빠졌지만, 3월(69)부터 다시 반등했다.

5월 업황전망BSI는 전월(73)보다 1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통계로 긍정 응답이 우세하면 지수가 100을 넘는다.

세부적으로 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오른 74로 조사됐다. 자동차(+10포인트), 기타 기계·장비(+8포인트), 금속가공(+5포인트) 등이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3포인트), 중소기업(+1포인트), 수출기업(+1포인트), 내수기업(+2포인트) 모두 상승 했다.

6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자동차(+16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7포인트) 등이 상승하며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한 76으로 조사됐다.

다만 기업 규모별로 전망은 엇갈렸다. 대기업(+5포인트), 수출기업(+3포인트), 내수기업(+1포인트)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1포인트)은 하락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자동차 수출 호조 지속에 따른 부품 수요가 증가했고, 조선업 호황으로 관련 기계·장비 수요 증가했다"면서 "봄철 건설공사 진행률 개선에 따라 기존에 계약된 건설자재 납품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비제조업 업황실적BSI는 도소매업(+8포인트), 운수창고업(+7포인트),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3포인트)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한 72를 기록했다.

6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도소매업(+4포인트),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포인트)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72로 조사됐다.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한 93.8을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92.0으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황 팀장은 "가정의달을 맞아 백화점, 야외용품 판매점 등에서의 소비재 수요가 증가했고, 국내외 물동량 및 연휴 기간중 여행객 증가에 운수 창고업도 개선되는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면서도 "내수도 좋아졌지만 수출과 비교해서는 속도에서 차이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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