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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실적 개선에 4년만에 법인세 낸다…1분기 1500억 반영

등록 2024.05.22 09:18:07수정 2024.05.22 09: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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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동결에 손실 지속…3년간 법인세 못 내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사옥 전경.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사옥 전경.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40조원대 누적 적자에도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 이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며 4년 만에 법인세를 납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1분기 재무제표에 별도 기준 1496억3500만원의 법인세 비용을 반영했다.

재무제표에 나오는 법인세 비용은 해당 회계연도 납부 세액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만 한전이 1분기에만 1500억원에 육박하는 법인세 비용을 반영한 것을 두고 한전의 재무 상황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전은 지난 2021년부터 최근 3년간 사실상 법인세를 못 냈다.

한전의 결정세액은 ▲2021년 1억3000만원 ▲2022년 230만원 ▲2023년 5288만원에 그쳤다. 이마저도 토지 등 양도소득에 대한 법인세가 포함된 것으로 영업을 통한 세금은 없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전기요금 동결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한전은 2021년부터 3년 동안 누적 기준 47조원의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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