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유산돌봄센터 교육 20명 '국가유산수리기능자' 합격

국가유산청 국가자격시험…동부 8·서부센터 12명

[창원=뉴시스] (사)경상문화유산돌봄협회 문화유산 수리기능 교육장.(사진=경남도 제공) 2024.05.27.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경남문화유산돌봄센터 교육생 20명(동부센터 8명, 서부센터 12명)이 지난 4월 실시한 국가유산청 주관 2024년 국가유산수리기능자 국가전문자격시험에서 합격했다고 27일 전했다.

국가유산수리기능자시험은 국가유산의 원형 보존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능력 등을 갖춘 전문 기능 인력에게 주어지는 국가전문자격시험으로 연 1회 실시한다.

‘국가유산수리기능자’는 국가유산체계 전환에 따른 관련 국가 법령 재개정에 따라 기존의 ‘문화재수리기능자’에서 명칭이 변경됐다.

경남도는 국가유산 훼손 사전 예방과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보호기금을 지원받아 문화유산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권 10개 시·군(창원, 통영, 김해, 밀양, 거제, 양산, 의령, 함안, 창녕, 고성),, 서부권 8개 시·군(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2개 권역으로 나누어 문화유산돌봄센터를 운영하여 도내 국가유산 851개소를 돌보고 있다.

각 센터에서는 국가유산 훼손을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 담장·기와·벽지 등 경미한 사항 보수, 청소·잡초제거 등 일상관리를 수행한다.

경남도 권역별 문화유산돌봄센터에서는 직원들에게 직무역량 강화 교육 기회를 적극 제공하여 국가유산수리기능자를 대거 배출했다.

한 합격자는 "문화유산 돌봄 활동과 시험 준비를 병행하는 것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센터 내 마련된 교육장에서 실습과 평소 현장실무 경험이 합격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남도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은 "문화유산 훼손 사전예방 및 지속적인 관리로 문화유산의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각 센터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한층 수준 높은 문화유산 돌봄 활동으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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