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가유산산업전' 업체·기관 129곳 참여…역대 최다
12~14일 경주서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서울=뉴시스] ' 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현장 (사지=국가유산청 제공0 2025.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9/NISI20250609_0001862693_web.jpg?rnd=20250609170128)
[서울=뉴시스] ' 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현장 (사지=국가유산청 제공0 2025.06.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해 세계국가유산산업전'에 관련 업체와 기관 129곳이 참여한다.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 일원에서 '헤리티지 리부트, 세계와 함께하는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개최한다"며 "올해에는 역대 최다인 129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2017년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는 산업전은 국내 유일의 국가유산 산업 및 일자리 박람회다. 올해에는 보존관, 신기술관, 제품관, 활용관, 홍보관 5개 분야 전시관에서 국가유산 발굴, 보수·정비, 안전관리기술 및 시스템, 인공지능(AI) 등 국가유산과 접목한 첨단 기술 및 연구개발(R&D) 분야의 전시와 공예품·식품, 기념품, 공연예술에 관한 전시도 이뤄진다.
▲ 전국 지자체의 국가유산 담당 공무원 대상는 디지털 헤리티지 연수회 등 각종 학술대회 ▲ 국가유산 기술상담회 ▲ 국내외 구매자(바이어) 상담회 등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논의의 장도 마련된다.
13일 오후 1시에 열리는 '헤리티지 미래포럼'에서는 전 세계 문화유산을 3차원 자료로 기록해 보존하는 미국 대표 비영리기관 '사이아크(CyArk)'의 개발 부사장 엘리자베스 리와 프랑스 문화유산 보존·복원·디지털화 전문 기업 '메모리스트(Memorist)'의 국제 개발 책임자 이자벨 레세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가유산의 경제적 가치 창출'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산업전에서 '착한 기술로 모두가 누리는 국가유산' 전시와 국가유산 연구개발(R&D) 분야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착한 기술로 모두가 누리는 국가유산' 전시에는 특수 잉크와 천연재료로 코팅·마감해 점자가 떨어지지 않게 만드는 기술,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통해 그림을 만져볼 수 있는 점자 3단 기법, 소리펜, 석굴암의 돌의 질감을 만져볼 수 있는 촉감교구 등 연구원이 개발해온 6종의 점자 감각책과 촉각교구, 이들 교구에 적용된 착한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점자 감각책에 삽입된 해설 제작을 위한 일반 국민과 연예인들의 목소리 기부, 100걸음 당 1원씩 책자 제작을 위한 기부금이 적립되는 '착한 걷기 캠페인'도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13일 오후 3시부터는 '파비앙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착한 기술 토크(talk)'도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 파비앙과 점자 감각책 기획자들이 후일담을 나눈다.
국가유산 R&D 기술전시관에서는 2021년 시작돼 올해 5년차 사업의 마지막으로 '국가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개발' 사업 2년차에 접어든 '기후변화대응 국가유산 보존관리 기술개발 사업'의 중간성과도 발표된다.
목조 건축물의 손도면 이미지를 참조해 CAD데이터로 가공·변환하는 기술, 기존 제품보다 가벼우면서 성능이 좋은 방염포와 이를 활용한 모듈형 전개장치 개발 성과도 선보인다.
전시관에서는 개발 제품 체험 뿐 아니라 기술이전과 제품 판매를 위한 구매자 상담도 실시한다.
부대 행사로는월 13일 오전 10시부터 국가유산 연구개발사업 수행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과제 성과보고 연수회(워크숍)」이 개최된다.
국가연구개발 추진방향과 성과 검증 관련 사항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하며, 2025년 CES 혁신상 수상 및 2025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매장유산 출토유물의 디지털 실측도면 제작을 위한 지능형 솔루션(소프트웨어) 개발』등 7개 연구과제의 성과를 발표한다.
이외에도 ▲ 옥장·조각장·화혜장·석장·갓일·기와장이 참여하는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 ▲학예연구사와 함께하는 '지역문화유산투어' ▲해설사(도슨트)의 산업전 전시 부스 설명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소리꾼과 함께하는 퓨전 마술공연 ▲ 과학·역사 콘텐츠 해설자 곽재식 박사와 과학 전문 유튜버 '궤도'초청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산업전 관람은 무료로 할 수 있다. 산업전 누리집 엡사이트에서 사전등록 또는 현장등록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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