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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수리 표준시방서에 '드잡이' 신설…표준시방서·표준품셈 개정

등록 2025.07.31 09: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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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시방서'에 목공사 드잡이 시공법 신설

'표준품셈'에 여장 해체 시 소요 품 신규 반영

온돌 해체 작업, 방바닥· 구들장· 고래로 세분화

[서울=뉴시스] 천안 영남루 드잡이공사 - 기둥드잡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천안 영남루 드잡이공사 - 기둥드잡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7.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수리 '표준시방서'에 기울어진 목조건축물을 바로 잡는 드잡이가, '표준품셈'에 성벽 위 담장 해체 시 드는 품이 포함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수리에 기준이 되는 '표준시방서'와 '표준품셈'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표준시방서에는 공사의 기본 내용과 방법이 명시되어 있다. 표준품셈에는 공사 예정가격 산정을 위한 단위당 자재와 인력 투입량에 대한 기준이 정해져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개정은 그동안 국가유산수리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반영하고, 실무자와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현장 실사를 거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천안 영남루 드잡이공사 - 기둥드잡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천안 영남루 드잡이공사 - 기둥드잡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7.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개정된 '표준시방서'는 고문헌과 현장 실사, 장인 인터뷰를 토대로 '목공사 드잡이 시공법'을 목공사 공종에 신설해 목조건축물 드잡이의 표준 시공기준을 제시했다.

이원화됐던 단청 공사와 전통 소재 단청 공사 내용은 하나로 합쳐졌다.
 
'표준품셈'은 국가유산수리기술자·기능자를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과 현장 실사를 통해 '여장 해체 시 소요되는 품'을 신설했다. 여장은 성벽 위에 설치하는 낮은 담장으로,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구조물이다.

'온돌해체 품'은 방바닥, 구들장, 고래 등 단계별로 세분됐다.

개정된 '표준시방서'와 '표준품셈'은 법령정보센터의 '행정규칙' 란과 국가유산청 웹사이트의 '행정정보'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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