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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식 회장 "규제완화로 중견기업 스케일업 견인해야"

등록 2025.08.13 13: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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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안 중견기업 대기업·일자리 50%까지 끌어올려야"

[서울=뉴시스]최진식(왼쪽 네 번째)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과 중견기업인들.(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2025.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진식(왼쪽 네 번째)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과 중견기업인들.(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2025.08.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13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성장을 촉진할 정책 혁신과 더불어 금융, 노동, 환경 등 전반적인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를 통해 중견기업의 원활한 스케일업을 견인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날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스케일업 릴레이 현장 간담회'에서 "시계제로인 철강, 석유화학을 비롯한 전통산업은 물론 첨단산업 경쟁력마저 중국에 추월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스케일업의 중요성에 주목한 것은 매우 적실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또 "10년 안에 중견기업과 대기업이 감당하는 일자리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림으로써 더 많은 좋은 일자리에 바탕한 출산율 제고, 입시경쟁 완화, 국가균형 발전 등 공동체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포용적 성장의 기틀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촉진과 대기업 진입 애로 해소 방안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도 진행됐다.

곽관훈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은 "성장할수록 지원은 끊기고,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및 대기업집단 규제 등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만 가중되는 제도의 합리성 여부를 재검토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김민호 KDI 선임연구위원은 "세제, 지원 정책, 규제 등 제도 전반에 걸쳐 기업 규모의 차이에 따른 과도한 차등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거들었다.

중견기업계는 이날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에 미래첨단 전략 산업 육성, 중견기업 투자 활력 제고 등 10대 분야 100대 정책 과제로 구성한 ‘회복과 성장을 위한 중견기업계 정책 제언’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2023년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중소기업이 301개인 반면, 그 두 배에 달하는 574개의 중견기업이 중소기업으로 회귀했다는 기록은 우리 산업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내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 “기업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인 혁신과 도전, 성장의 흐름을 추동하는 법·제도·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각계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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