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산림청, 원·묘 석조문화유산 보존 방안 공동 모색
9일 '돌에 깃든 왕실의 숨결' 학술발표회
![[서울=뉴시스] '돌에 깃든 왕실의 숨결, 원·묘 석조문화유산의 보존과 가치' 학술발표회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3/NISI20250903_0001933533_web.jpg?rnd=20250903101010)
[서울=뉴시스] '돌에 깃든 왕실의 숨결, 원·묘 석조문화유산의 보존과 가치' 학술발표회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과 산림청이 왕릉에 있는 원(園)과 묘(墓)의 석조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원은 왕의 생모와 생부, 왕세자와 왕세자빈, 황태자와 황태자비의 무덤을 묘는 왕족과 후궁, 폐위된 왕이나 왕후의 무덤을 이른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궁능유적본부는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오는 9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돌에 깃든 왕실의 숨결, 원·묘 석조문화유산의 보존과 가치'를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세 기관은 '조선왕릉 내 원·묘 석조문화유산의 보존방안 공동연구' 일환으로, 2023년부터 3년간 남양주 광해군묘 등 보존상태 진단이 시급한 10개 원·묘의 석조문화유산 300여 점을 정밀 조사했다.
특히 국립수목원과의 공동연구로 석조문화유산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지의류 종과 분포 양상이 처음 파악됐다. 지의류는 암석에 붙어 사는 작은 생물로, 곰팡이와 조류(藻類)가 함께 살아가는 공생체다.
이 공동연구로 초분광 영상 분석을 활용한 보존상태 진단 기술도 개발됐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세 기관의 공동연구 담당자와 외부 전문가가 지난 3년간 공동연구 최종 성과를 공유하고 원·묘의 석조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 보존 방안을 처음 논하는 자리다.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조선후기 원묘 석물 조영과 편년 연구 ▲조선왕실 원묘 석조문화유산, 3개년 정밀조사 결과와 현황 분석 ▲원묘에서의 지의류의 다양성 ▲지의류 생물 관리의 방향성 고찰 ▲석조문화유산 초분광 영상 분석 사례와 활용 전망 ▲세계유산 조선왕릉 보존관리와 석조문화유산 조사 필요성 등 6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별도 사전 등록 없이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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