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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 '조각보 워크숍' 개최…한·영 전통 문화의 만남

등록 2025.09.25 10: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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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에 담긴 한국 전통 역사 전하고, 체험 기회 제공

영국의 패치워크와 비교…"두 문화 공감하는 자리 될 것"

주영한국문화원이 '조각보 워크샵'을 개최한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영한국문화원이 '조각보 워크샵'을 개최한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주영한국문화원은 26일 '조각보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서관 프로젝트 '창의교실' 시리즈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국 시민들에게 한국 전통 조각보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혜경 강사와 함께하는 '조각보 워크숍' 시간에는 조각보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고, 강사와 대담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참가자들은 직접 조각보를 만들며 한국 전통 역사를 체험하고, 완성한 조각보 작품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영국의 전통 패치워크(Patchwork)와 한국의 조각보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영국의 패치워크는 중세 시대 절약과 재활용의 지혜에서 비롯돼 산업혁명 이후 대중화됐다. 빅토리아 시대에 여성 공동체 활동의 상징으로 자리잡았고, 20세기 이후에는 예술적 표현으로 확장됐다.

한국의 조각보는 남은 천을 활용해 색과 형태의 조화를 통해 독창적 미학을 창조해낸 문화유산이다.

작은 조각이 모여 큰 하나를 이루는 철학은 한국과 영국 모두의 전통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조각보는 작은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완성을 이루는 예술이다. 하나는 모두를 담고, 모두는 하나로 이어지는 한국 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며 "특히 영국에서는 '패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번 조각보 워크숍은 두 문화가 만나 창의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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