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15일 '개관 80주년' 기념행사…음악회·특별전시 등

80주년 특별전시 '나의 꿈, 우리의 기록, 한국인의 책장'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80주년 행사 포스터.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5.10.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이 오는 15일 도서관 일대에서 개관 80주년 기념행사 '미래를 여는 지식의 길'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을 비롯해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윤희윤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및 도서관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영국, 일본, 중국 등 12개국의 해외 국립도서관장과 사서는 영상으로 축하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앞서 이날 낮 12시에는 도서관 잔디광장에서 클래식·재즈·뮤지컬·국악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도서관 음악회' 공연이 펼쳐진다. 첼리스트 홍진호,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피아니스트 최문석, 뮤지컬 배우 윤지인·박유겸,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스, 에티카 앙상블 등이 출연한다.

더불어 공연에서 미니 토크쇼와 낭독 무대를 통해 책과 음악이 어울리는 순간을 선사한다.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는 특별전시 '나의 꿈, 우리의 기록, 한국인의 책장'이 열린다. 도서관이 소장한 국보와 주요 작품 초판본 등 200여 종의 장서를 시대·주제별 책장을 통해 조명한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80주년 특별전시 '나의 꿈, 우리의 기록, 한국인의 책장' 포스터.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5.10.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45년 광복 직후 설립된 국립중앙도서관은 우리나라 지식 문화유산을 수집·보존·제공하는 국가대표도서관으로, 약 1500만 권의 장서와 2000여만 건의 온라인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김 도서관장은 "국립중앙도서관의 80년은 단순한 시간의 기록이 아니라, 한 시대의 정신과 국민의 꿈이 담긴 역사"라며 "올해 개관 80주년이 새로운 지식의 길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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