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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석굴암, 미술관 개관…도일스님 "문화 거점으로 사랑받길"

등록 2025.11.0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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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양주 석굴암 '오봉미술관' 개관

개관기념 한·중 작가 교류 초대전

도일 스님, 왕옥륭, 김창배 참여

[서울=뉴시스] 한·중 미술교류전 (사진= 양주 석굴암 제공) 2025.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중 미술교류전 (사진= 양주 석굴암 제공) 2025.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천년고찰 양주 석굴암이 현대 문화도량으로 거듭난다.

양주 석굴암 관계자는 1일 "오는 15일 개관식과 함께 개막되는 한·중 미술교류전은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사찰이 현대 예술을 품으며 '문화도량’으로 거듭나는 자리로 한국과 중국의 불교미술 작가 석룡(石龍) 도일 스님, 왕옥륭(王玉龍) 화가, 담원 김창배 교수가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도일스님은 수행 작품들을 전시한다. 특히 자개 명인 김맹길 선생과 협업한 작품, 선시와 선구, 경전 등을 화제로 쓴 선묵화 등 다양한 작품 30여점을 출품했다.

왕옥륭 작가는 돈황 불교 유적지에 있는 불교 관련 불산이나 관음벽화, 돈황막고굴의 다양한 보살 등을 재현한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한재 이목(1471~1498)선생의 다부(茶賦)를 주제로 그린 선묵화 등 담원 김창배 교수의 작품 30여점도 볼 수 있다.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은 "미술관이 지역 문화예술의 상징이자 많은 이가 찾고 싶은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함께 지혜를 모아가는 과정이 이어지길 기대 한다"며 "앞으로 오봉미술관이 예술과 전통, 지역 사회와 수도권 세계의 불자들과 소중한 가치를 잇는 문화적 거점으로서 더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수익금은 석굴암 불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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