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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기관 결정 지연' 옛전남도청 복원단, 1년 연장 가닥

등록 2025.11.16 09:00:00수정 2025.11.16 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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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종료' 추진단, 운영기관 미정에 연장 신청

옛전남도청 내년 1월 복원 완료…5월 정식 개관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옛 전남도청 복원 조감도. 2023.07.29. (사진=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옛 전남도청 복원 조감도. 2023.07.29. (사진=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내년 1월 복원되는 5·18 최후항쟁지인 옛전남도청의 운영 기관이 정해지지 않자 1년 연장 운영에 나선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최근 복원추진단의 운영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옛전남도청 복원을 담당하는 복원추진단은 12월 31일까지 운영되는 한시 조직이다.

옛전남도청은 1980년 5월27일 시민군이 진압 작전에 나선 계엄군에 맞선 최후 항전지다. 2005년 도청이 전남 무안으로 이전한 뒤 인근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서면서 원형이 훼손됐고, 이후 복원추진단이 꾸려져 복원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복원추진단 운영 종료 이후 옛전남도청의 운영을 맡을 주체에 대해 지역사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현재까지 전담 기관이 정해지지 못했다.

운영 기관을 정하는 주체가 모호한 데다 옛전남도청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내 유지 또는 분리를 두고 문화계와 시민단체간 이견이 있어서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경기장 활용 등 내외부 여건상 준공 완료기간도 늘어났다.

복원추진단은 추가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 행정안전부에 1년 연장을 건의했다. 이 안건은 국무회의에서 최종 통과를 앞두고 있다.

내년 1월 복원을 마친 옛전남도청은 시범 운영을 거쳐 같은 해 5월 개관한다.

1980년 5월 당시 모습으로 복원된 옛전남도청 6개동에는 미래 세대를 위한 5・18 교육·전시 공간과 민주화운동 소개 공간이 들어선다.

옛전남도청 복원추진단 관계자는 "옛전남도청 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민주화운동과 광주 정신을 알리는 옛전남도청의 운영 주체가 조속히 정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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