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유산위 의장에 이병현 전 유네스코 대사
11월 25일 20차 세계유산위원회 특별세션서 의장단 구성
이 전 대사, 유네스코 업무에 정통한 인사
![[서울=뉴시스] 이병현 전 주유네스코 대표부 대사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02002417_web.jpg?rnd=20251125180555)
[서울=뉴시스] 이병현 전 주유네스코 대표부 대사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이끌 의장에 이병현 전 주유네스코 대표부 대사가 선출됐다.
국가유산청이 2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20차 세계유산위원회 특별세션'에서 차기 의장단이 구성됐고 의장으로 이 전 대사가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전 대사는 유네스코 업무 전문가이자 직업 외교관 출신이다. 이 전 대사는 1979년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프랑스 국제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 전 대사는 1979년 제13회 외무고시를 합격한 후 외교통상부 국제연합과장, 주프랑스 공사, 주노르웨이 대사 등을 역임했다.
2013년 국립국제교육원장, 2015년 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대사에 임명됐다. 2017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에 선출됐다. 같은 해 제12차 무형문화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의장도 맡았다.
우리 정부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으로서 유네스코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이 전 대사를 의장 후보로 유네스코에 추천했다.
의장단 선출에 앞서 특별세션에 수석대표로 참석한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이 전 대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허 청장은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등재 현황, 네 차례 세계유산위원국 선출 이력, 국내에 설립된 유네스코 카테고리2 센터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운영 성과 등을 소개하며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 의장단은 의장 1명, 부의장 5명, 보고관 1명으로 구성된다. 의장은 개최국에서 맡는 것이 관례이며, 부의장은 지역별로 선출된다.
의장단은 회의 안건 및 일정 조정, 회의 진행 등을 담당하며 임기는 위원회 종료 시까지다.
이 전 대사는 세계유산위원회 절차 규정에 따라 개·폐회 선언과 회의 운영을 책임지며, 국가유산청과 함께 이번 행사를 총괄하게 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1972년 세계유산협약 채택 이후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관리 정책을 논하는 유네스코 최대 국제회의로, 196개 협약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NGO 등 약 3000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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