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하반기 'KB스타터스' 모집…혁신 스타트업 지원
창업 6년 이내 스타트업 지원
지금까지 140개사, 611억 투자
지원 대상은 창업 6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핀테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성, 혁신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스타트업 등 그룹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함께 할 스타트업에게도 적극적인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선발 업체는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기회,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토대로 경영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 강남에 위치한 320평 규모의 협업 공간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 입주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달 말 기준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업체는 총 140개사다. 누적 업무제휴 건수 198건, 누적 투자액 611억원에 이른다. KB금융은 올해 말까지 누적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KB스타터스는 지난 4월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글로벌 유니콘 기업 센드버드(Sendbird)다. 기업가치 10억5000만달러로 한국인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는 12번째 유니콘 기업이다. 기업간 거래(B2B)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센드버드는 지난 2016년 KB스타터스로 선정돼 KB금융 디지털 플랫폼 채팅 솔루션 개발에 참여했다.
KB 이노베이션 허브 관계자는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스타트업에게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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