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김재중·아이오아이, 22일 RE·RE·RE

【서울=뉴시스】젝스키스, 그룹. 2017.1.22(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이 세 팀의 콘서트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리(Re)', 즉 '다시'다.
16년 만인 지난해 재결합한 젝스키스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제2의 전성기를 꽃 피운다. 전역하자마자 아시아 투어를 도는 김재중은 인생 2막의 포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음악채널 엠넷의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를 통해 결성된 아이오아이는 1년으로 예정됐던 활동을 이날 콘서트로 끝내고,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 제2의 무대를 선보이다.

【서울=뉴시스】젝스키스, 그룹. 2017.1.22(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리더 은지원이 올해 한국나이로 불혹이 됐지만, 젝스키스 다섯 멤버는 초반부터 거침 없었다. 2016년 버전으로 재탄생한 기존 히트곡 '학원별곡', '컴백'으로 과거 전성기 못지 않은 노래와 춤을 과시했다.
20세기 말 전성기를 누린 이 그룹은 지난해 활약으로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상을 석권하며 21세기 초에도 존재 가치를 이어왔다.

【서울=뉴시스】김재중, 가수. 2017.1.22(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김재중(21~22일 고려대 화정체육관)
1년9개월 간의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무대에 오른 김재중은 한껏 '남자의 향기'를 풍겼다. 밴드와 함께 로커로 변신해 들려준 몽황적인 '런 어웨이'와, 팝펑크 '굿모닝 나이트(Good Morning Night)'는 그가 더 이상 아이돌에만 머물러 있지 않음을 증명했다.

【서울=뉴시스】김재중, 가수. 2017.1.22(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이제는 조금 더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한 김재중은 거침 없이 헤드뱅잉을 했다.
◇아이오아이(20~22일 장충체육관)

【서울=뉴시스】아이오아이, 그룹(사진=아이오아이 트위터)
여러 건의 광고계약 등 인기가 연일 치솟았는데 전성기를 맞기 직전, 해체를 하게 됐으니 마지막으로 발표한 음원 '소나기'처럼 멤버들이 펑펑 울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동고동락한 팀 멤버들과 헤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지난해 초부터 멤버들이 혹독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게 다르게 성장한 모습을 지켜본 팬들 역시 눈물을 흘렸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에서 몇차례 허리까지 거듭 숙이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말 사랑했단 걸 잊지 말아줘'라는 글귀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모습이 콘서트 종료 직후 트위터에 올라 왔는데, 모두 하나 같이 활짝 웃고 있었다. 여러 방송에서 이미 언급한 "5년 후에 재결합하고 싶다"는 희망이 잔뜩 묻어 있었다. 각 소속사에서 더 성장해있을 것을 확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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