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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입장에서 지원"…광주 이전기업, 시에 감사편지

등록 2017.03.08 16: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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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청 전경사진.

회사 착오로 입주자격 상실, 시 도움으로 문제 해결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입주자격도 상실하고 재계약 시점까지 맞물려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기업 입장에서 배려해주고 지원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광주 월전외국인투자지역의 한 입주기업이 광주시의 적극적인 고충 해결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최근 시에 보내왔다.

 한국그런포스펌프㈜는 광주공장 이해진 경영총괄 부사장 명의의 서신을 통해 "1월초 국내에 있는 3개 자회사가 통합 법인으로 새출발하고 전국 3곳에서 개별 운영되던 생산시설이 평동산단으로 통합 이전돼 광주공장 증축과 이전이 현재 진행 중이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3사의 합병 과정에서 회사 자문 법무팀 착오로 광주시와 산업단지공단에 통보가 누락되면서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자격을 상실하게 되고 여러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했었다"고 힘들었던 속사정을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한국 내 임직원들이 평동산단의 유리한 입지조건을 강조하며 덴마크의 그런포스 경영진을 설득해 광주로 추가 투자를 이끌어낸 것이기에 이런 상황이 더욱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런데 시가 기업 입장을 적극 배려하며 기관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줬고 결과적으로 회사는 입주자격을 회복하고 이전에 받아오던 혜택도 그대로 승계하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윤장현 시장의 각별한 관심과 시 투자유치과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처리가 없었다면 회사는 곤란한 처지에 놓여 있었을 것"이라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보답하는 의미에서라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출선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끝맺었다.

 윤 시장은 8일 "공직자들의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기업하기 좋은 광주'의 실현을 더욱 앞당기고 있다"며 "지역과 청년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기업에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또 다른 업체가 무상 감자, 보통주 전환, 출자전환으로 외국인투자비율이 미달돼 외투지역 입주 자격과 임대료 감면 적용을 못받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사유로 판단해 외투 지분 10% 이상 기간 중 임대료는 감면율을 적용하고 10% 미만 기간은 현실임대료를 적용하되 일시납부에 따른 부담을 고려해 산단공단에 분납을 요청해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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