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크리스마스 마켓 모델 뽑았다…아역배우 김준 낙점

스타트업 코어닷투데이 기술 활용해 모델 선정

순수성(천진난만), 해학성(익살), 참신성(개성) 등 평가

[서울=뉴시스]중기부가 10일 공개한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 포스터(자료제공=중기부).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오는 19일 막을 올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홍보 모델로 아역배우 김준이 국내 한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평가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개막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마켓의 홍보 모델, 대표 이미지, 이색 상품 등을 10일 공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중기부가 크리스마스 소비 주간을 맞아 여는 할인·판촉 행사다. 올해는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서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열린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이날 발표한 이번 행사의 홍보 모델로는 김준이 확정됐다. 김준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한 아역 배우로 올해 7살이다. 이번 홍보 모델은 국내 스타트업 코어닷투데이의 기술을 활용한 AI프로그램이 선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순수성(천진난만), 해학성(익살), 참신성(개성) 등을 평가해 이 아역배우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마켓 대표 이미지와 포스터도 공개됐다. 대표이미지는 이번 행사가 ‘산타마스크(마스크를 쓴 산타)’가 전하는 따뜻한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포스터에는 김준이 마스크와 산타 모자를 쓰고, 촛불이 든 종이컵을 양손에 받쳐든 채 전방을 주시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치삽시다’와 민간 플랫폼이 협업한 크리스마스 마켓(K-MAS) 라이브커머스’ 특별 판매전 ▲크리스마스 이색 기획전 ▲농산물과 공산품 ‘공동세일전 등이 진행된다. 온라인플랫폼(30여개), 전통시장(300개), 동네슈퍼(2500여개), 소상공인·중소기업(1만2000여개)등이 참가한다.

중기부는 앞서 지난 2일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판매할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100개도 온라인 국민 참여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주요상품은 ▲소방관 기동복 업사이클링 후원팔찌(1747표) ▲한우 실속 세트(1398표) ▲크리스마스 오토 워터볼 오르골(1226표) ▲캠핑 테이블 세트 폴딩박스(1067표) ▲열곰 발난로(1046표) ▲명품 안동소주(902표) ▲태양열 알전구(857표) 등이다.

박영선 장관은 “2020 K-MAS 라이브마켓을 통해 국민 모두 산타가 돼 위로와 희망의 온기를 함께 나누는 대한민국만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마켓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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