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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인터뷰]민, 서대문구 문석진 후보 "전문성·투명성으로 난제 극복"

등록 2010.05.17 16:00:00수정 2017.01.11 11: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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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특별취재반 오종택 박시진 기자 = "전문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행정적 리더쉽을 발휘한다면 서대문구의 산적한 난제를 극복하겠다."

 민주당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후보는 17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만이 가진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지역 현안은 바로 뉴타운개발과 관련된 문제"라며 "이와 관련된 모든 갈등의 중심에서 그 갈등을 반드시 해결하고 우리 구민들에게 행복의 터전을 다시 찾아 주는 역할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는 보수 집권세력의 부패를 심판하고 서대문에서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칙과 정의의 힘이 실천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구민들의 희망을 기반을 뛰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문 후보와의 인터뷰 전문.

 -출마 배경과 각오.

 "서대문구를 위해 하고 싶은,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을 위해 해야 하는 일들이 구청장이 돼야만 실천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하게 됐다. 도전에는 당연히 어려움이 따르지만 노력을 포기한다는 것은 제가 가진 소신 역시 포기해야 하는 것이기에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승리하기 위해 나섰다. 현재의 서대문구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너무나 쉬운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정치와 행정 현실을 보면서 다시 (선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경쟁력은.

 "전문성과 투명성이다. 서울시 의원과 도시개발공사 이사 그리고 공인회계사로서 활동하며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투명성의 측면에서는 세종문화회관 감사, 시정개발연구원 감사, 시민사회단체에서의 활동 등을 통해서 업무투명성에 대한 강한 신념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행정적 리더십을 잘 발휘한다면 산적한 난제를 가지고 있는 서대문구청의 현재의 위기(전 구청장의 구속과 구청장대행 체제인 서대문구청의 현실)를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지역내 가장 큰 현안은.

 "지금 현재 무엇보다 시급한 지역 현안은 바로 뉴타운개발과 관련된 문제이다. 특히 뉴타운 개발 사업으로 인해 시작된 주민간의 불신과 불화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천지개벽'이라는 미명아래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난립했고, 구청의 관망하는 태도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비리가 발생해 주민들 간의 불화가 조성됐다. 현재 공공관리제도가 도입됐지만 아직까지는 적극적인 체제라고 할 수 없어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서대문구에서 이와 관련한 공공관리제도의 모범적인 사례를 제대로 만들어 나가도록 해야 한다.  이와 관련된 모든 갈등의 중심에 서겠다. 그리고 그 갈등을 반드시 해결하고 우리 구민들의 행복의 터전을 다시 찾아 드리는 역할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임하겠다."

 -민선 4기 구정운영의 문제점은.

 "한마디로 현재의 서대문구는 '구청이 구민을 걱정하기 보다 오히려 구민이 구청을 걱정하고 있는' 참담한 현실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청렴해야 하고, 부정과 비리를 뿌리 뽑아야 할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있던 현동훈 전 구청장과 그의 부하직원들이 뇌물수수로 인해 구속되면서 서대문구 전체에 씻지 못할 불명예를 안겨줬다. 졸속 개발로 만들어진 홍제천변은 600여억 원의 비용을 들여서 공사를 해 놓고도 비가 내리면 토사와 풀 들이 쓸려 내려가는 '전시행정'의 표본처럼 됐다. 뉴타운 개발지역은 2년 동안 방치돼 있는데도 주민들 간의 분쟁은 해결되지 않은 채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구민들은 여전히 누군가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도대체 그동안 구청장은 어디에 있었고, 또 구정은 어떻게 운영됐는지 답답한 마음을 가눌 길 없다."

 -선거전략은.

 "후보등록에 앞서 후보 단일화에 동참해 준 민주노동당 이상훈 예비후보와 국민참여당 손영훈 예비후보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다. 야당후보 단일화는 단순한 3당의 협조체제가 아닌 이번 선거에서 이기기위한 단일화이고 공동의 정책목표를 수렴해 서민을 위한 진정한 행정을 실현해 나가자는 의미의 단일화이다. 보수 집권세력의 부패를 심판하고 서대문에서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거가 될 것이다. 원칙과 정의의 힘이 실천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구민들의 희망을 기반을 뛰겠다."

 -당선 시 구정운영 계획은.

 "구청의 행정 인사시스템을 개선해 수동적 행정 편의주의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을 개선하겠다. 구민들의 불편이 있을 때 공무원들이 바로 현장에서 그러한 문제점들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원칙에 의한 인사를 하겠다. 능력과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는 구청 내부의 인사시스템은 반드시 구축해 상급자가 아니라 구민을 위해 실천하는 공무원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구청의 공무와 관련된 임기 이전의 계약내용에 대해서도 예산 결산 사항을 모두 구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공개된 정보를 통해 다시는 서대문구청과 관련된 비리와 부정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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