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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청년혁신위 "朴대통령, 선거 참패 책임 없나?"

등록 2016.04.29 15:34:03수정 2016.12.28 16: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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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영상)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4.2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새누리당 청년혁신위원회(위원장 정현호)는 29일 "이제 정말로 묻고 싶다 정녕 대통령께서는 이번 선거에 대해 어떠한 책임이 없단 말인가"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청년혁신위는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선거가 참패했음에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 김무성 대표만이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공당을 사당으로 만들고, 공천을 사천으로 행사해 누가 더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인가 보다 누가 더 대통령을 위해 일할 진실한 사람인가를 찾았고, 인의 장벽에 갇혀 민심을 읽지 못하고, 정치가 아닌 통치를 한 책임이 있다"며 "또한 마치 1980년 민정당 시절의 대통령이 당 총재를 역임했던 그러한 행보를 보인 모습에 대한 책임은 그 누구에게 있는 것이 아닌 바로 박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총선 과정에서 아무런 기준 없이 공천권을 전횡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역시 당원과 국민 앞에 사과를 해야 마땅함에도 오히려 유승민 의원의 탓으로 돌리는 창조적인 답변으로 당원들에게 어이없음과 실망을 선사하고 있다"며 "스스로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지 못함에서 오는 양심마저 없는 이 후안무치의 모습에서 당원들과 청년들의 실망은 더욱 짙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청년혁신위는 친박계를 겨냥, "더 나아가 이들은 다가올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양심과 부끄러움이 있다면 당권에서 물러나서 반성하며 자숙해야 한다"며 "그것이 진정 박 대통령을 위하고 우리 새누리당을 위한 일이며, 다가올 대선을 승리로 이끌 일말의 가능성을 여는 마지막 행보일 것"이라고 '2선 후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밖에도 ▲당 비대위원장에 외부인사 영입 ▲비대위에 다양한 당의 기구 포함 ▲차기 지도부는 당 내 목소리를 인정하고 존중할 것 ▲공정한 공천 시스템 구축 ▲청년 목소리 반영될 수 있는 당내 환경 구축 ▲중앙위 지도부 사퇴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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