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미국 찍고 리우로…'갤럭시노트7' 글로벌 누빈다

등록 2016.08.05 10:25:14수정 2016.12.28 17:28: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 참석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노트7을 소개하고 있다. 2016.08.03.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뉴욕(미국)=뉴시스】이연춘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올 하반기 주력품인 '갤럭시노트7'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수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고 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성황리에 열린 갤럭시노트7 언팩행사를 주도하며 삼성이 세계 최고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임을 재확인 시켰다. 

 이날 행사는 세계 각국 언론과 협력업체 등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를 엿보다'(Peek into the future)를 주제로 2시간 동안 열렸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오프닝에 직접 스피커로 나서며 갤럭시노트7의 특장점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상반기 갤럭시S7에 이어 갤럭시노트7을 토대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수성하기 위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그가 무대에서 갤럭시노트7을 손에 들고 혁신성을 강조하는 모습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 이어 국제행사에 두번째 나선 고 사장은 이날 푸른색 자켓에 하늘색 셔츠, 하얀색 하의 차림으로 갤럭시 노트7에 처음 도입한 코럴 블루 색상을 강조하는 패션 센스를 선보였다.

 경쟁사인 애플의 텃밭에서 보란듯이 전세계를 향해 삼성의 저력과 확신을 보여준 것이다.   

 그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노트7은 패블릿(대화면폰)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 사장이 갤럭시노트7의 디자인과 기능이 구체적으로 소개할 때마다 참석한 해외 미디어 관계자들은 탄성을 질렀다. 미국에서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를 운영 중이며 애플 마니아라고 밝힌 한 파워블로거는 자신의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어메이징(amazing) 삼성·갤럭시노트7"을 연발해 눈길을 끌었다.

 고 사장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린다"며 "한계를 뛰어넘는 올림픽과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를 하나의 기기에서 구현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한 갤럭시 노트의 정신이 일맥 상통한다"고 강조했다.

고동진 사업부장

 언팩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 온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기기 공개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를 위해 장소를 지난해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 홀에서 해머스타인 볼룸으로 바꿀만큼 상당히 공을 들였다. 

 올해 언팩 행사장을 바꾼 이유는 갤럭시노트7의 걸맞는 최강 '스펙'(사양)에 맞게 화려하고 입체적으로 제품을 알리기 위해서다는 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음향·조명은 물론 특수 레이저 효과 등으로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 갤럭시노트7의 새로운 기능과 보다 입체적으로 알리고 부각시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언팩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고 사장은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그는 갤럭시노트7 홍보를 위해 미국 뉴욕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서 갤럭시노트7을 앞세워 대대적인 올림픽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고 사장은 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파크에서 갤럭시노트7과 가상현실(VR)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의 개관식에 직접 참석한다.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올림픽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다.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올림픽 팬들과 선수들은 4D 익스트림 카약 존에서 올림픽 종목인 카약을 4D 의자와 '기어VR'을 통해 즐길 수 있으며, 갤럭시 S7 엣지를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브라질 전국 주요 지역에도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브라질 전역에 올림픽 열기를 전파하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노트7은 패블릿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