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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여성,남편 창자 가방에 담아 가다 공항서 적발

등록 2016.09.27 17:11:28수정 2016.12.28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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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AP/뉴시스】최희정 기자 = 오스트리아 공항 세관원이 수하물에 남편의 창자를 넣어 들고 가던 여성을 적발했다고 26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의 남편은 모로코에서 수술을 받던 도중 숨졌다.

 그러나 여성은 남편이 독살된 것으로 의심해 포름알데히드가 들어 있는 플라스틱 용기에 창자를 담은 뒤 오스트리아 남부 그라츠 공항으로 들어왔다. 그러다 의심스러운 행동을 한다고 판단한 현지 관리들에게 잡혔다.

 여성은 관리들에게 남편의 사망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에 온 의사는 온전한 시체여야만 검사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관 문제를 관할하는 오스트리아 재무부는 이번에 공항에서 이례적인 물체를 발견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법을 위반한 사항이 없다며 수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성이 소지한 내장은 과학자들의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보관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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