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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포항서 외국상선·어선 충돌… 2명 숨지고 4명 실종 수색중

등록 2017.01.10 19:55:38수정 2017.01.10 19: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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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10일 오후 2시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4마일(38.4㎞) 바다에서 파나마선적 2만3000t급 원목운반선 L호와 한국 구룡포선적 74t급 채낚기 어선 J호(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사진은 사고로 난파된 J호.2017.01.10.(사진=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10일 오후 2시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4마일(38.4㎞) 바다에서 파나마선적 2만3000t급 원목운반선 L호와 한국 구룡포선적 74t급 채낚기 어선 J호(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사진은 사고로 난파된 J호.2017.01.10.(사진=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강진구 박준 기자 = 경북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에서 한국 어선과 외국 상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전체 선원 7명 중 3명이 구조됐으나 2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나머지 4명은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이어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10일 경북재난상황실과 포항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4마일(38.4㎞) 바다에서 홍콩선적 2만3000t급 원목운반선 L호와 한국 구룡포선적 74t급 채낚기 어선 J호(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7명이 바다에 빠져 이중 3명은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4명은 실종돼 현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5명과 베트남인과 중국인 선원 각각 1명이 승선해 있었다.이중 선장 박모(57)씨와 기관장 김모(64)씨, 베트남인 선원 H(40)씨는 구조돼 헬기로 포항지역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던 베트남 선원 H씨는 호흡과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으나 오후 5시20분께 결국 숨졌다.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10일 오후 2시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4마일(38.4㎞) 바다에서 파나마선적 2만3000t급 원목운반선 L호와 한국 구룡포선적 74t급 채낚기 어선 J호(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사진은 사고현장에서 집중 구조와 수색에 나서고 있는 헬기고조단.2017.01.10.(사진=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10일 오후 2시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4마일(38.4㎞) 바다에서 파나마선적 2만3000t급 원목운반선 L호와 한국 구룡포선적 74t급 채낚기 어선 J호(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사진은 사고현장에서 집중 구조와 수색에 나서고 있는 헬기고조단.2017.01.10.(사진=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email protected]

 기관장 김모씨도 세명기독병원에서 호흡은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5시30분께 끝내 숨졌다.

 선장 박씨는 포항S병원에서 비교적 호흡과 의식이 양호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한국인 선원 김모(60), 서모(51), 이모(60)씨와 중국인 선원 S씨(43)는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다.

 포항해경은 안전을 위해 헬기는 철수하고 해경경비함정 6척과 해경·해군 항공기 2대, 동해어업관리단 2척, 어선 32척 등 민관군 구조단을 동원해 실종된 4명에 대한 정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야간조명탄과 서치라이트를 이용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해경은 오후들어 파도가 3∼4m 로 높아져 선체 내부 수중 수색은 잠정 보류하고 현재 사고 해역 일대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10일 오후 2시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4마일(38.4㎞) 바다에서 파나마선적 2만3000t급 원목운반선 L호와 한국 구룡포선적 74t급 채낚기 어선 J호(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사진은 해상충돌현장서 구조에 나서고 있는 소형 어선과 헬기.2017.01.10.(사진=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10일 오후 2시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4마일(38.4㎞) 바다에서 파나마선적 2만3000t급 원목운반선 L호와 한국 구룡포선적 74t급 채낚기 어선 J호(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사진은 해상충돌현장서 구조에 나서고 있는 소형 어선과 헬기.2017.01.10.(사진=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 사고는 홍콩선적 어선이 이동하다 조업을 위해 닻을 내리던 한국선적 어선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룡포 선적 어선은 지난 25일부터 오징어잡이에 나서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구룡포수협 2층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포항해경은 구조된 선장 박모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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