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두산공원·중앙공원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
부산시는 용두산공원과 중앙공원 전체를 금연공원으로 지정, 올 4월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5월부터 2만∼10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용두산공원은 용두산으로 불리는 도심과 인접한 언덕이 공원으로 조성돼 부산타워를 비롯해 부산시민의 종과 전시장 등 문화·관광 시설이 몰려있어서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또 대청산기슭의 중앙공원은 충혼탑, 민주항쟁기념관, 4·19민주혁명희생자 위령탑, 광복기념관, 대한해협전승비 등 현충시설과 조각공원 등 사적시설이 모여 있는데다 부산 도심 공원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부산항대교 등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용두산공원과 중앙공원이 금연공원으로 지정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가족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도시공원을 운영하기 위해 서면과 중구 남포동거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금연합동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시민인식 개선과 흡연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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