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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남북관계, 민생 시각에서 바라봐야"

등록 2017.02.01 14:31:19수정 2017.02.01 14: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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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오찬 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12.2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오찬 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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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생 살펴야…민생이 꼭 경제에만 국한되는 건 아냐"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1일 "20대 국회에서 남북 관계를 민생 시각에서 바라봐달라. 안보와 경제는 함께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349회(임시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남북 관계 개선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에게 활로를 열어주는 대안이라면 민생 차원에서 새롭게 조명할 때"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하루가 시급한 민생 개혁 법안, 오랫동안 논의조차 제대로 못한 쟁점 법안, 그리고 20대 국회에서 본격 추진 중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관련 미처리 법안을 2월 임시 국회에서 국민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도록 성과를 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의 근본은 민생을 살피는 일이다. 민생이 꼭 경제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 사회의 오래된 폐단을 바로잡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작은 변화를 모아가는 것도 민생 안정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국회가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2월 국회에서 확실하게 보여주시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당 관계 부분에서는 "4당 체제 아래서 대화와 타협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비록 정치적 견해가 다르더라도 국익을 위해 최선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부를 향해서는 "우려되는 경제와 안보 관련 대비책을 제대로 해달라. 꽉 막힌 한중, 한일 관계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한국과 중국은 사드 배치를 놓고 경제적 갈등을 빚고 있다. 또 일본은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며 한일 스와프협정 중단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모두 우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이라며 "무엇이 국익을 위하는 길인지 국회와 긴밀하게 협의해주길 바란다. 국회도 의원 외교를 포함한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각종 현안에 대한 국회와의 협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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