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맥길로이 "트럼프, 나이에 비해 골프 실력 괜찮아"
【서울=뉴시스】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왼쪽에서 세번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과 함께 라운딩을 펼쳤다. 2017.2.21. (사진=클리어스포츠 트위터 캡쳐)
21일 미국의 골프 관련 블로그 '노 레잉 업'에 따르면 맥길로이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메이저리그 출신 폴 오닐(전 뉴욕 양키즈), 게리 싱어(클리어스포츠 CEO) 등과 함께 라운딩을 했다.
이날 맥길로이와 트럼프 대통령 일행은 카트를 이용해 18홀을 모두 돌았다.
라운딩을 마친 뒤 맥길로이는 "트럼프가 80타 정도 친 것 같다. 70대치고는 괜찮은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게리 싱어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날 골프를 친 뒤 트럼프, 맥길로이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와 관련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당초 "몇 개 홀을 돌았다"라고 밝혔으나 코스를 완주했는지 묻는 질문에 "당초 몇 개 홀만 돌려고 했으나 더 오래 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핸디캡 3'에 280야드의 장타를 날리는 등 아마추어로는 상당한 골프 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2월 타이거 우즈와도 함께 골프를 쳤으며, 자신의 골프장에서 수 많은 선수들과 라운딩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현재 늑골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고 있지 않은 맥길로이는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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