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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등 日 '문단의 아이돌' 어떻게 만들어졌나

등록 2017.02.22 10: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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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아이돌론, 책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거품경제 시기에 경이로운 베스트셀러를 냈던 세 명의 작가는 무라카미 하루키, 다와라 마치, 요시모토 바나나다.

 '여성 시대'를 상징하는 두 명의 여성 논객은 하야시 마리코와 우에노 지즈코다. '작가'라는 틀을 넘어 폭넓은 분야에서 언론 활동을 펼친 세 명의 지식인은 다치바나 다카시, 무라카미 류, 다나카 야스오다.

 책 '문단 아이돌론'은 20세기 후반 일본 문학 전성기 스타 작가 8인을 그 시대와 연결해 서술한 문예평론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없듯 '문단의 아이돌'의 배후에는 그들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저널리즘과 수많은 독자가 존재한다.

 저자 사이토 미나코는 '문단의 아이돌'이 어떤 식으로 평가받고, 보도됐는가를 들여다보고 나아가 그렇게 논해진 이유를 고찰함으로써 그들을 만들어냈던 일본의 1980~90년대를 통찰한다. 나일등 옮김, 300쪽, 1만5000원, 한겨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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