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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김성배·김승회 "한국시리즈 3연패에 기여하겠다"

등록 2017.02.22 15: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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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두산 베어스의 김승회(왼쪽)와 김성배가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에서 어느 때보다 즐겁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서울=뉴시스】두산 베어스의 김승회(왼쪽)와 김성배가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에서 어느 때보다 즐겁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김성배(36)와 김승회(36)가 친정팀에서 의기투합했다.

 김성배와 김승회는 지난 21일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 나란히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25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나란히 137㎞를 기록했다.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젊은 선수들과 땀을 흘리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친정팀에서 다시 만난 이들은 두산에서 선수로 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큰 만족을 했다.

 김성배와 김승회는 정재훈과 함께 2003년 두산에 입단한 동기다. 두산의 주축투수로 활약하던 김성배는 2012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후 지난해 두산으로 돌아왔고, 김승회는 2013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후 SK 와이번스를 거쳐 다시 두산으로 돌아왔다.

 친정팀에서 다시 만난 이들은 두산의 한국시리즈 3연패에 일조하겠다면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성배는 "라이브 피칭에 대해서 만족한다. 앞으로 일본 캠프로 넘어가 실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며 "돌아와보니 젊은 선수들이 전부 주축으로 성장했다. 감회가 새롭고, 젊은 선수들과 즐겁게 캠프를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회는 "타자를 상대로 처음 던졌다. 아직 100%는 아닌 것 같다. 피칭 후 보완할 부분들을 머릿속으로 그렸다. 남은 캠프 기간 동안 확실하게 보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행복하게 야구하는 게 오랜만인 것 같다.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옛 동료들과 야구는 게 꿈만 같다"고 전했다.

 김성배는 오랜만에 동기(정재훈 포함)끼리 다시 뭉친 것에 대해 "캠프에 와서 방 배정을 보니 승회가 바로 옆방이더라.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재훈이는 현재 재활 중이라 같이 못온 게 아쉽다. 시즌 중에는 셋이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승회는 "캠프 와서 항상 성배 뒤만 따라 다니고 있다. 친정팀이라 분위기 등 따로 적응할 건 없는데 예전과 다른 훈련 스케줄은 성배가 확실히 잘 알고 있더라. 동기인 성배와 많은 내화를 나누고 의지도 하고 있다. 재훈이는 재활 잘해서 하루 빨리 함께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김성배는 "팀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했다. 올해 역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생각한다. 후배들을 보면 자신감이 상당하다. 나 역시 팀이 우승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던지겠다"고 밝혔다.

 김승회는 "행복하게 캠프를 시작한 게 오랜만이다. 정규시즌, 포스트시즌도 이렇게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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