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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017 서울모터쇼, 내달 31일 개막…"車 미래를 그리다"

등록 2017.02.22 13: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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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로고/첨부/

일산 킨텍스서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 주제로 열흘간
 국내외 27개 브랜드 참가…제네시스 메르세데스-AMG MAN도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올해 11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가 내달 31일부터 총 열흘 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자동차업체뿐 아니라 네이버가 최초로 전시 공간을 꾸며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는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서울모터쇼'의 참가업체, 출품차종 및 부대행사 등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2017서울모터쇼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Design the future, Enjoy the moment)'를 주제로 오는 3월31일부터 4월 9일까지 총 열흘간 열린다.

 국내 9개, 수입 18개 등 총 27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하며 제네시스,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 최초 참가한다. 만(MAN)도 신규로 들어온다.

 다만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 폭스바겐, 벤틀리 브랜드와 FCA, 볼보 등은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폭스바겐은 작년 디젤게이트 문제로 한국에서 영업을 못할 정도의 상황이라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볼보는 한 대륙에 한 모터쇼를 참가한다는 경영방침을 밝혔고 FCA도 참가 모터쇼를 한정하는 본사 결정에 따라 불참했다"며 "우리 시장이 커진다면 향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시 전체 차량 대수는 약 300여대에 달한다. 신차는 잠정적으로 ▲월드프리미어 2종 ▲아시아프리미어 17종(콘셉트카 3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3종(콘셉트카 4종) 등 총 32종이 공개될 예정이다. 월드프리미어 2종은 현대차와 쌍용차에서 출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IT·용품·튜닝·서비스 등 관련 업체도 지난 2015년(145개)보다 증가한 167개사가 참가한다.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도 참여한다.

 특히  IT기업으로는 네이버가 최초로 전시공간을 꾸미며 새로운 판매서비스 등장으로 옥션 등 2개 온라인판매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서울모터쇼의 특징으로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제시 ▲서울모터쇼만의 가족친화형·체험형·교육형 아이덴티티 구축 강화 ▲전시 운영의 품격과 관람객 편의성 제고 등을 꼽았다.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제시를 위해 친환경차 전시를 확대했을 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특히 네이버는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며 자율주행차량의 데이터 수집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한다. 그리고 서울대와 협업해 전시장 주변 일반도로(4㎞)에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 만도 등 자동차부품업체에서도 자율주행 기술 전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융합얼라이언스' 소속 IT관련 업체와 기관이 별도의 '얼라이언스 특별관'을 꾸몄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자동차와 IT융합 세미나'도 열린다. 이에 따라 위원회 측은 이번 모터쇼에 대해 자동차와 IT산업의 융합전시 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5년부터 기획된 국제 컨퍼런스도 스토리텔링 형식의 강연으로 개최된다.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 자동차문화와 디자인 등을 주제로 데이비드 L. 스트릭랜드(전 미국도로교통안전국장), 스벤 베이커(전 스탠포드 자동차 연구센터장), 데니스 홍(UCLA 기계공학과 교수) 등 6명의 연사가 참가한다.

 조직위는 가족 단위로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시장 내 자동차의 고급성과 예술성에 부합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근 위원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일상생활의 동반자인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 청년들의 진로와 직업선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만들겠다”라며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해 가족 봄나들이로도 손색이 없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이자 국내 최대의 종합산업전시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하며 격년으로 열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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