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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고숙련일학습병행제' 3월 시범도입…'한국형 마이스터 육성'

등록 2017.02.22 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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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기술융합형 고숙련일학습병행제(P-TECH)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올해 첫 시범 운영된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P-TECH'는 고교단계부터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기업에 취업한 도제학교 졸업생들이 고교과정과 연계된 최신기술을 습득함으로써 기업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경력개발 경로다.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산학일체형도제학교) 훈련 수료자를 대상으로 폴리텍과 연계해 융합형·최신기술 중심의 중·고급 수준의 기술훈련 과정을 제공한다.

 고용부는 올해 3월부터 6개 폴리텍 캠퍼스(8개 학과)에 시범 도입한 후 2019년까지 50개 학교, 2000여명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P-TECH 훈련과정은 고교단계 훈련프로그램과 연계된 융합형기술과 하이테크기술 중심으로 편성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학습근로자들의 적응력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고용부는 보고 있다.

 P-TECH 훈련 참여학생은 고교 2학년부터 채용된 기업에서 졸업 후에도 계속 근무하며 현장훈련을 받고, 주말 등을 활용해 폴리텍에서 이론 등을 배우며 1년6개월여만에 훈련을 마칠 수 있다.

 전공과목 이외에도 교육학, 경영학 등의 기본교양과목이 편성되며, 기술수준이 우수한 학생은 일본(Fanuc), 독일(지멘스) 등의 단기 기술연수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학생은 남들보다 먼저 취업해 교육비 부담없이 융합형·최신기술 위주의 교육을 받아 경쟁력을 키울 수 있고, 기업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청년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폴리텍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기술융합형 고숙련일학습병행제(P-TECH) 출범식'에 참석해 도제학교 졸업 후 기업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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