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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소규모 건축현장 체계적 관리 나선다…'소음·먼지' 심각

등록 2017.02.22 15: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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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가 소음과 먼지 등으로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소규모 건축현장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부천시는 뉴타운 해제 지역의 빌라 건축 급증으로 인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4개 분야 13개 관리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건축현장 소음·먼지 예방을 위해 시는 건축현장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관리가 소홀한 현장은 시정 및 공사 중지 명령 등을 내릴 예정이다.

 도로에 건축 자재를 불법으로 쌓아놓는 무단 적치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현장 관리가 소홀한 건축물 인허가 대행 건축사는 건축 검사 대행 업무에서 2년 간 배제한다.

 또 건물 환경과 외관 개선을 위해 조경수를 심도록 하고 주거용 건물 주차장은 법정 한도보다 10% 이상 확보토록 할 방침이다.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색상으로 건물 채색, 건물 옥상을 활용한 휴게·복지시설 설치, 도시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가로 구역별 건물 높이 설정 등도 추진한다.

 화재에 취약한 외장재 사용 억제, 필로티 주차장 등 화재 사각지대 소방설비 설치 의무화, 폐쇄회로(CC)TV 등 범죄 예방 설비 설치 확대 등으로 건축물 안전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안기석 시 건축허가과장은 "안전관리 소홀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재산피해 발생 시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해당 건축 관계자에 대해 강력한 행정 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로 원도심 지역 빌라 재건축 붐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고통 민원이 줄고 도시 건축물의 미관과 안전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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