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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상장사 업종 분류 '글로벌 기준'으로 개편…6월 코스피200에 우선 적용

등록 2017.02.24 1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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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기준으로 상장사 업종 분류 개편을 오는 6월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주식의 업종 분류 기준을 기존 한국표준산업분류 체계에서 글로벌산업분류(GICS)로 개편하는 것을 연내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6월 정기 종목 변경 시기를 맞는 코스피 200부터 우선적으로 이 새 분류 기준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GICS가 도입되면 모든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소속 업종이 달라질 전망이다. 가령 ▲삼성전자는 '제조업'에서 '정보기술'로 ▲네이버는 ''서비스업'에서 '정보기술'로 ▲아모레퍼시픽은 '제조업'에서 '필수소비재' 등으로 업종 분류가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는 1978년 통계청이 도입한 현 한국표준산업분류 체계가 산업구조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전체 상장사 업종 분류를 전면적으로 변경하겠다는 방침이다. 

 GICS는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공동 개발한 산업 분류 기준이다.

 개별 종목의 업종 소속이 대폭 바뀌게 되면 업종지수는 물론 업종지수를 추종하는 금융투자상품 시장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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