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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유임]권태신 상근부회장 "혁신안 최대한 빨리낼 것"

등록 2017.02.24 14: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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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권태신 신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56회 정기총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전경련은 창립멤버이자 역대 회장을 배출하며 예산의 75%를 책임져온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탈퇴하면서 와해위기에 빠져있다. 2017.02.24.  holjjak@newsis.com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권태신 전국경제위원회 상근부회장은 24일 4대 그룹을 비롯한 회장단 공석에 대해 "많은 회장님들이 전경련에 대한 애착이 있는게 확실하다. 앞으로 회장단 회의가 활성화되지 않을까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전경련 제56회 정기총회 이후 열린 언론 대상 브리핑에서 "(회장단이) 최근 상황 때문에 몸조심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안나오셨는데 혁신위하는 과정에서 여러 회장님들이 바쁘신 중에도 나와서 말씀해주는 거 봤다. 앞으로는 회장단회의가 활성화되지 않을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을 맡아오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물러나는 이승철 상근부회장 후임으로 결정됐다.

 그는 "어제 5시께 회장님이 (상근부회장을) 맡으라고 해서 결정했는데 마음은 착잡하다. 현재 기업들 사업이 안되고 전국민 살기 어려워지면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게 제일 큰 이슈다. 전경련이 환골탈태해서 그 역할하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나라를 생각하고 우리 기업을 생각하는 의미에서 부족하지만 맡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허 회장이 부회장직을 제안하며 정경유착 단절, 경영과 회계 투명성, 싱크탱크역할 확대 등을 열심히 하라는 말씀이 있었다. 이승철 전임 부회장한테는 따로 얘기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4대 그룹이 돌아올 가능성을 묻자 "그분들이 알아서 판단하는 거니까 제가 이렇다저렇다할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모든 나라에서 정부 경제 정책이나 대외협력에서 기업인들 의견을 듣는다. 그런 의미에서 전경련이 환골탈태해서라도 그 기능이 유지돼야 대외 경제협력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 측면에서 그분들도 전경련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 않을까, 제 희망사항이다"라고 덧붙였다.  

 회원사 이탈로 인한 회비 문제에 대해서는 "회비 부담에 대해 논의한 적은 없다. 경비 절감,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위 출범에 대해선 "여러분 기대에 부응하고 우리 단호한 의지를 고려해 하루라도 빨리 발표하는게 중요하다"며 "최대한 빨리 외부 혁신위원을 모셔서 빨리 혁신안을 만들도록 회장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 희망으로는 3월안에는 나와야 하지 않을까"라며 "결국은 회장단에서 결정할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권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정경유착을 단절하고 회계 경영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경제발전과 시장경제 활성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하기 위해 연구하는 등 씽크탱크 기능을 강화하고 조직도 슬림화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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