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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호흡기감염증 유발 메타뉴모바이러스 주의보

등록 2017.02.24 17: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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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신학기를 앞두고 광주에서 호흡기 감염증을 유발하는 메타뉴모바이러스 검출이 크게 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4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지역 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 표본감시를 실시한 결과 올해 들어 2월 둘째 주까지 평균 4.0%에 그쳤던 네타뉴모바이러스 검출률이 셋째 주부터 표본검체의 23.7%, 넷째 주에는 25.6%로 급증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경우 2월 첫째 주 10.0%에서 4째 주 4.7%로 떨어졌으나 메타뉴모바이러스의 검출률은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01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검출된 메타뉴모바이러스는 사람에게 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된 바이러스다.

 주로 늦은 겨울에서 봄 사이에 유행하며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오는 침방울이나 타액 등을 통해 전파된다.

 잠복기는 4~6일이고 소아에게는 모세기관지염과 임상증상이 유사하다. 젊은 성인에서는 독감유사증상을 보이며 노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서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서진종 감염병조사과장은 "개학기를 맞아 메타뉴모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한 번 더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며 "집단생활을 하는 소아와 청소년층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고른 영양섭취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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