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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리아 북부서 IS차량폭탄 테러…최소 60명 사망

등록 2017.02.25 05: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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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안=AP/뉴시스】시리아 중북부 알바브 시 외곽에서 24일 자살 차량 폭탄으로 60명이 사망했다. 희생자는 IS가 축출된 고향으로 가기 위해 모여 있던 피난민들이 대부분이다. 2017. 2. 24. 

【베이루트=AP/뉴시스】박영환 기자 = 24일(현지시간) 터키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부 알바브 외곽에서 폭탄을 실은 자동차를 몰고 돌진한 이슬람국가(IS)의 연쇄 자살 테러로 60명 이상이 사망했다.

 AP통신은 이날 시리아의 알바브(al-Bab) 북쪽 수시안 보안초소에서 차량을 활용한 IS의 자살공격으로 이같은 규모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보안초소는 터키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반군이 검문을 위해 사용해 왔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민간인들로 초소 주변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반군이 막 탈환한 알바브 시로 돌아가기 위한 허가를 받기 위해 모여 있었다.  터키군인 6명도 희생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브는 IS가 지난 2013년부터 점거해왔다. 시리아군, 터키 반군은 두달간에 걸친 치열한 교전 끝에 전날 IS를 패퇴시켰다. 이 지역 주민은 전쟁 이전만해도 6만여명에 달했으나, 대부분 전란을 피해 주변 지역으로 옮겨갔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자살테러가 발발한 지 불과 수 시간 만에 차량을 이용한 IS의 또 다른 폭탄 테러가 터졌다. 이 테러로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하지만 이 공격의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터키군은 테러로 인한 이번 인명피해에도 불구, 애초에 설정한 군사작전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수니파 극단조직 IS는 시리아 반군 세력의 일원으로 출발했으며 락까를 거점으로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하고 있다.

 터키는 쿠르드족의 서진을 막기 위해 지난해 8월 시리아 중부 국경을 넘어 유프라테스 강 동안에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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