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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국민의당, 특검연장 총력전…대선주자들도 철야농성 '합류'

등록 2017.02.26 21: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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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와 의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기간연장 및 개혁입법촉구 관련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천정배 전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박지원 대표, 안철수 전 대표. 2017.02.2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와 의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기간연장 및 개혁입법촉구 관련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천정배 전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박지원 대표, 안철수 전 대표. 2017.02.26.  [email protected]

안철수·손학규·천정배도 27일부터 농성

【서울=뉴시스】홍세희 김난영 기자 = 국민의당이 2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승인 압박을 위해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참여하는 철야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당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의원총회를 하고 안철수 전 공동대표, 천정배 전 공동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당내 대선주자들도 27일 오후 9시부터 특검 연장을 위한 철야농성에 합류하기로 했다. 지난 24일부터 철야농성을 해 온 주승용 원내대표에게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고연호 대변인은 의총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특검 연장을 촉구하되 만일 부결될 시에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2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개혁입법 통과를 위해 3월 임시국회 소집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사건 최종변론 불출석 결정에 대한 비판과 함께 황 대행에 대한 특검 연장 촉구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박지원 대표는 "박 대통령 측에서 헌재에 불출석하겠다고 한다. 참으로 후안무치한 대통령"이라며 "박 대통령은 헌재의 탄핵 인용이 뻔한데도 헌재 출석, 특검 출석에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기간연장 및 개혁입법촉구 관련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총회를 개회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천정배 전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박지원 대표, 안철수 전 대표. 2017.02.2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기간연장 및 개혁입법촉구 관련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총회를 개회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천정배 전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박지원 대표, 안철수 전 대표. 2017.02.26.  [email protected]

 박 대표는 이어 "황 대행은 기념시계가 아니라 특검 수사 시계를 연장하고, 개혁입법을 통과하겠다고 즉각 선언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승용 원내대표 역시 "박 대통령은 거짓말쟁이다. 내일 헌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국민 앞에 검찰 조사와 특검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한 게 엊그제다. 아직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것 마냥 할테면 해보라는 식의 대통령과 황 대행의 불통 정치가 온 국민을 고통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제가 3일째 특검 연장을 촉구하는 농성을 하고 있다. 3일 동안 있으면서 제 자신이 무기력함을 느꼈다"며 "국민이 뽑아준 국회의원으로서 국정농단의 주범인 박 대통령이 임명한 황 대행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신세에 한없이 자괴감이 들고,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울러 "황 대행은 국민을 무시하고, 대통령 코스프레만 하고 있다. 국회를 마치 조소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침묵은 박근혜 게이트의 국정농단 비리를 덮겠다는 뜻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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