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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여성 해병대원 누드사진 유출사안 조사

등록 2017.03.06 05: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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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 미군 누드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군 당국이 해병대원들이 활용하는 SNS에 현역·전역 여성 해병들의 누드사진들이 유포된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CBS 등은 지난 미 해병들이 즐겨 이용하는 페이스북 내 '해병연합(Marine United)'이라는 그룹 페이지에서 현역, 전역 여성 해병들의 누드사진이 올라와 공유된 것으로 알려져 해군범죄수사대(NCIS)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누드 사진과 함께 여성 군인들의 계급과 성명, 군복무 지역 등도 함께 노출됐고, 사진을 공유하면서 음담패설도 게재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현역·전역 여성 해병들의 누드사진은 확인된 것만 최소 24건이고 많게는 수백여 명, 수천여 명의 누드사진이 공유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해병 주둔지에서 근무하는 한 여성 대원의 경우, 옷 갈아입는 촬영된 나체사진은 누군가 몰래 찍은 것으로 밝혀졌다.

 NCIS가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해당 그룹은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병사령부는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약속했다. 해병대 공보관 라이언 앨비스 대위는 "해병사령부는 이번 사건에 따른 군 사기 저하와 병사들 간 불신 등 핵심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고 이번 위법 행위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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