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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朴, 국정농단 사죄 없어 유감"

등록 2017.03.21 10: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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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1995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번째다. 이날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3개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 2017.03.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1995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번째다. 이날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3개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 2017.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바른정당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두고 "작금의 국정농단 사태의 당사자로서 국민들에게 진정성있는 사죄의 마음을 표명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 결정을 받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게 보다 진정성있는 메시지를 원했건만 끝끝내 형식적 입장만을 밝힌 채 검찰청사로 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정 사상 네 번째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검찰 수사 및 특별검사의 소환을 받았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고, 헌법재판소에도 출석할 기회가 있었지만 출석하지 않음으로써 국민들에게 말할 수 없는 큰 실망을 주었다. 만시지탄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이제 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길 바란다"며 "이번 검찰 조사는 박 전 대통령이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다. 또한 그것이 국정농단 사태를 초래한 전직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검찰 역시 여론과 정치권의 동향에 좌고우면 하지 말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죄가 명백하다면 공소장을 통해 말하기 바란다"며 "이번 검찰 조사가 국론 분열과 국가적 혼란을 마무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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