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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서…" 여대생 가방 낚아챈 40대, 고교생 2명에 붙잡혀

등록 2017.03.24 09:25:56수정 2017.03.24 09: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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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40대 유부남이 여대생에게 말을 걸기 위해 가방을 낚아채 달아나다 고등학생 2명에게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길을 가고 있던 여대생 가방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절도)로 회사원 A(4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2017.03.24  june@newsis.com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40대 유부남이 여대생에게 말을 걸기 위해 가방을 낚아채 달아나다 고등학생 2명에게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길을 가고 있던 여대생 가방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절도)로 회사원 A(4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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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준 이통원 기자 = 대구 수성경찰서는 길을 가고 있던 여대생 가방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절도)로 회사원 A(4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45분께 대구시 수성구 중동에서 길 가던 여대생 B(21)씨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자신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나자 놀라 소리를 질렀다.

 길 건너편에 있던 고등학생 2명(3학년)이 비명 소리를 듣고 달아나는 A씨를 목격 후 150m 정도 쫓아 갔다.

 A씨는 고등학생 2명이 자신의 뒤를 쫓아 오자 가방을 버린채 인근 커피숍에 들어가 손님인 것처럼 앉아 있었다. 고등학생 2명은 커피숍에 앉아 있던 A씨를 붙잡았다.

 유부남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예뻐 말을 걸어보기 위해 가방을 낚아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을 마신 상태였다"며 "범인을 잡은 고등학생 2명에게 표창장과 시상금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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