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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잉군은 어떻게 영조가 되었나

등록 2017.03.25 09: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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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이제껏 영조가 임금이 되기 전의 삶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책은 없었다. 탕평정치를 바탕으로 정국을 안정시켜 수많은 개혁을 성취한 명군, 사람에 대한 좋고 싫음이 분명해 주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심지어는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문제적 인물. 오늘날 영조에 대한 평가는 이렇게 극과 극으로 갈린다.

 영조가 임금이 돼 보인 이러한 면모들은 수많은 창작물의 소재가 됐다. 하지만 '영조, 임금이 되기까지'는 보위에 오른 뒤의 영조가 아닌, 임금이 되기 전의 영조에 주목한다. 그렇게 해야 영조라는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웅변한다.

 이 책에서는 탕평군주라 불리는 영조의 연잉군과 왕세제 시절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영조라는 인물을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야사를 배제하고 실록 등 믿을 만한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해 오늘날 영조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 조선 후기 정치사를 연구한 역사학자인 홍순민의 친절한 설명에 더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판도 함께 실었다. 220쪽, 1만3000원, 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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