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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한국당 이재오, 1박2일 광주·전남 민생 탐방

등록 2017.03.30 14: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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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공동대표가 16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3.1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5·9 제19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30일부터 1박2일간 호남을 방문한다.

 이 대표는 30일 양동시장 방문과 광주시당 당직자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31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분권과 행정구역 개편을 골자로 한 분권형대통령제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순천, 광양, 여수에서 민생탐방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행 제왕적대통령제에서는 무늬만 지방자치일 뿐이라며 중앙권력은 외치 담당 대통령과 내치 담당 총리로 역할을 나누고, 행정부는 다시 지방 자치단체와 역할을 나누는 방식으로 분권형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구 100만명 단위로 전국을 50개 광역자치정부로 개편해 현행 중앙-광역 시·도-시·군·구로 돼 있는 3단계 행정체계를 중앙과 광역자치정부 등 2단계로 축소하고, 중앙 정부가 갖고 있는 교육·재정·치안·행정·지방입법 등 5대 권한을 광역자치정부로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라 행정 틀의 변화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변화시키고 중앙과 지방, 고소득과 저소득, 고학력과 저학력 등 심각한 양극화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게 될 것이며, 지방발전에 새바람을 불어넣음으로써 국가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국회의원의 수도 50개 광역자치정부에서 각각 4명 안팎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로 전환, 전체 국회의원 수를 200명으로 줄이고 기초자치는 폐지하고, 기초의원 선거는 없애는 한편 기초단체는 준자치단체화 해 그 장을 광역시장이 임명하고 광역의회에서 인준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는 "광역자치정부의 행정, 교육, 치안 책임자를 선거로 뽑아 중앙정부의 예속을 막아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1년 안에 나라의 새로운 제도와 틀을 바꿔 통일 이후의 한국정치 방향까지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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