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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민주당, '정권교체 도구'로 써 달라"

등록 2017.03.30 17: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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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3.3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민주당이 정권교체의 도구로 쓰이기를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간청 드린다"며 대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이날 KBS 정강정책 방송 연설을 통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 여론이 무려 80%를 넘는다고 한다. '정권교체 대세론'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촛불민심은 이념과 지역을 훌쩍 뛰어넘었는데 정치권은 여전히 낡은 이념과 지역주의를 볼모로 잡고 있다"며 "정치적 이익을 챙기던 낡은 시대를 끝내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사회를 향한 국민의 열망을 국민통합과 정권교체로 승화시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하는 미래지향적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무엇보다 국민이 주인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누가 마지막까지 박근혜·최순실이 저지른 수많은 국정농단을 철저히 파헤치고 처벌할 수 있겠느냐"며 "민주당에 '유야무야'는 없다.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다"고 해 국정농단 세력의 불법 부정축재 재산 몰수 의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검찰·감사원·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 ▲재벌 지배구조 투명화 및 불법상속·증여 차단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 강화 ▲공영방송의 공정성·중립성 확보 ▲비정규직 해소 및 노동시간 단축 ▲4차 산업혁명 육성 ▲남북관계 정상화 등의 공약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추 대표는 "이제 우리는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잇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항해'를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민주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거듭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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