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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대마도의 날 행사 정부지원 촉구 건의안 채택

등록 2017.03.30 17: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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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는 제65회 3차 본회의에서 정쌍학 시의원이 발의한 '대마도의 날 행사 정부지원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시의회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회의장, 행정자치부장관, 기획재정부장관, 외교부장관, 각 정당 대표들에게 건의 내용을 발송할 계획이다.

 창원시의회(구 마산시의회)는 "지난 2005년 3월18일 대마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국내·외에 천명하며 대마도에 대한 영유권 확보를 목적으로 창원시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했다"며 "이후 12년 동안 매년 중앙정부의 무관심속에 대마도의 날(6월19일)행사를 치르고 있으나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자 한다"며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특히 "2005년 3월18일 대마도의 날 조례 제정 당시 전국적으로 의식 있는 많은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아 왔으나 12년이 경과하는 동안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행사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에 의한 다케시마의 날(2월22일)행사는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으로 활발하게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대마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영유권 확보를 위한 대마도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촉구한다"며 "대마도에는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곳곳에 베여 있으며 단순히 일본 땅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우리의 고토"라고 지적했다.

 또 "창원시의회는 대마도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와 자료수집,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언젠가는 찾아야 할 우리의 고토임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범 국가적 차원의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한다"며 "대마도에 대한 역사 고증과 자료수집, 연구를 위해 정부 차원의 조직과 예산 지원을 수립하고 지원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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