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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차남' 김현철 "文, 영호남 화합 가능한 유일한 후보"

등록 2017.04.19 15:32:29수정 2017.04.19 1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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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가 3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자택을 찾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17.01.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가 3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자택을 찾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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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교수는 1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문 후보만이 민주화 전통의 맥을 잇고 영호남의 진정한 화합과 이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각종 갈등과 분열을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4.19혁명 57주년이라는 뜻 깊은 날을 맞이하여 화합과 통합을 위한 새로운 대한민국 창조에 동참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현대사에서 전무후무한 현직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이라는 미증유의 사태에 직면하여 심각한 갈등과 분열에 휩싸여 있다"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시대정신인 화합과 통합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대통령후보가 바로 문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30년 전 민주화세력의 분열로 이후 국민 다수가 원하는 민주화의 확립과 참된 개혁을 확실히 성취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퇴행하는 작금의 모습을 봤다"며 "저의 합류가 상징적만이라도 민주세력의 재결집을 통해 정통 민주화세력의 확실한 정권교체라는 숙원에 동력을 불어넣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 저의 불찰로 말미암아 국민과 아버님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렸음을 이 자리를 통해 깊은 사죄를 드린다"며 "그 동안 조용히 자중하고 반성하고 있었지만, 후보의 지속적인 참여요청에 중차대한 역사의 변곡점에서 힘을 보태는 것이 국민들의 여망에 보답하는 길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정의롭고 공정하며 우리 국민이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여야 한다. 그러자면 분명히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며 "국민과 시대가 원하는 문 후보만이 그러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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